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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이자율이 높은 이유?(대출/금리/금융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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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우리는 살다 보면

 

"왜 저축은행은 은행보다 이자율이 높을까?"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안 해봤을 수도 있다.)

 

 

 

인터넷을 보면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예적금 상품은 은행보다 훨씬 더 많은 이자율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은행이 돈을 구하는 방법 때문이다.

 

 

사람들은 돈이 있을 때 이걸 불편하게 현금으로 들고 다니지 않고 은행에 맡긴다.

아주 현명한 선택이다. 현금은 들고 있어 봐야 이자도 없기 때문에 은행에 맡겨 놓은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은행에 돈을 맡겨 놓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은행에 돈을 빌려준 것이다. 그렇기에 은행은 고객에게 이자를 주는 것이고 그 돈으로 다른 고객에게 대출을 해줘서 수익을 얻고 있다.

 

만약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2 금융기관들이 은행과 동일한 이자를 준다면 누가 돈을 맡기겠는가?

 

뉴스에서 들어본 적 있겠지만 은행업의 주수입원은 바로 예대마진(비슷한 표현으로 NIM이 있다.)이다.

 

예대마진이란 예금이자율과 대출이자율의 차이로 발생하는 마진(수익)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로 은행은 이걸 통해서 돈을 벌고 회사를 운영한다.

 

2 금융기관들도 대출을 해줘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결국 은행과 차별을 둘 수 있는 것은 높은 이자율 밖에 없다.

결국 예적금 고객들에게 높은 이자율을 줌으로 써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 다른 고객에게 대출을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예금 이자율이 10%라면 다른 고객에게 예대마진을 남기기 위해 적어도 10% 이상으로 돈을 빌려줘야 하는데

 

실제로 은행을 운영하려면 직원들 급여도 줘야 하고 건물 임대료도 내야 하고 기타 등등 돈이 들어갈 곳이 많다.

 

그것뿐이 아니라 100명에게 돈을 빌려주면 잘 갚는 사람은 98명 정도밖에 되지 않고 2명은 돈을 갚지 못한다.

그 2명에게 얼마를 못 받든 지 나머지 돈을 잘 갚는 98명에게 못 갚은 2명의 손실도 어느 정도 메꿔야 은행이 운영이 된다.

 

결국 은행은 10%로 고객의 돈을 빌려왔으면(예금 받았으면) 적어도 15% 정도의 이자율을 받고 다른 고객에게 돈을 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근데 모든 고객에게 똑같은 이자율을 받을 것인가?

 

아니다 아까 말했듯 2명은 돈을 갚지 안거나 못 갚는다.

 

그래서 은행은 나름대로 심사를 해서 돈을 잘 갚을 사람과 못 갚을 사람을 구별하는데 이건 아무리 심사가 정교해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돈을 못 갚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돈을 안 빌려 주거나 약간 애매한 경우에는 위험성을 보전하기 위해(리스크헷지) 이자율을 높게 받아 버리는 것이다.

 

 

시장 논리로 봤을 땐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인간의 가슴으로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

"왜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돈을 더 받는가???"

 

금융시장은 인감의 감정으로만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결국 공공적 성격을 띤(정부 같은) 기관에서 개입하여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자를 지원하거나 보증서를 발급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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