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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취업

KB저축은행 리테일여신(채권관리) 취업 분석(면접/연봉/환경/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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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은 국민은행 계열사로 존재하는 수도권에서 영업하고 있는 저축은행이다.

서울 송파, 여의도, 분당에 영업점을 두고 있고 저축은행 중에선 나름 규모가 있다.

 

무엇보다 국민은행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저축은행에서 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어느 정도 케어할 수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채용 진행중인 리테일여신(채권관리) 취업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리테일 여신이란 무엇인가?

금융업권에 근무한 경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리테일 여신...

영어로는 소매라는 뜻인데 일상적으로는 영업점내에서 진행되는 개인대출을 전부 리테일 여신이라고 통칭한다.

 

쉽게 말해서 집 앞에있는 국민은행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출 상담을 받고 내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았다면 리테일 여신인 것이다.

 

큰 분류로 나눠보자면 신용/담보 대출로 나눌 수 있다. 

 

신용은 담보 없이 차주(대출 신청인)의 신용도만을 평가하여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하고

담보란 부동산, 동산(※움직일 수 있는 재산은 동산, 못 움직이는 재산은 부동산)을 담보하고 대출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2. 그렇다면 면접/자기소개서에서 어떤 것을 어필하면 좋을까?

여신 채권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으며 실제로 이일을 하게 될 경우 본인이 잘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이다.

 

채권이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지만 모든 분야에서 뜻이 다르게 쓰이고 있어 사회 초년생들이라면 헷갈릴 수 있는 개념이다.

 

쉽게 설명하면 누군가에게 무언가의 행위를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채권이라고 표현하고

반대로 행위를 해주어야 하는 것을 채무라고 한다.

 

은행에서 말하는 여신 채권관리는 대부분 은행에서 대출해 준 돈이 제 때 받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 직원들이 돈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채권관리라고 한다. 

 

여신 사후관리라는 표현도 사용하는데 사후관리라는 뜻은 (대출 등 계약)이후 관리하는 것을 통틀어 사후관리라고 한다.

 

그렇다면 채권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경험이 전혀 없는 사회초년생의 기준으로 설명해보겠다.

 

일단 은행이 돈을 빌려줬는데 돈을 못 받게 되면 가장 처음에 무엇을 할까?

생판 모르는 고객한테 알고 있는 것이라곤 휴대폰 번호와 집주소, 회사주소 정도밖에 모를 것이다.

 

은행직원은 약속한 대출금이나 대출이자가 입금(상환)되지 않으면 고객에게 연락을 시도하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우편물을 보낼 것이다.(현업에서는 DM이라고 부르는데 다이렉트 메시지, 메일의 줄임말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간단한 업무는 아마 영업점에서 영업을 하는 직원들이 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쉬운 일이다.

 

하지만 여신 채권관리는 사실 이렇게 쉬운 게 아니다.

 

고객이 연락을 안 받거나 행적이 묘연할 때에는 고객의 집주소에 찾아가 보거나 고객에게 돈을 어떻게 받을지 구상하는 것이 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실무적으로 접근해 보자면 가장 중요한 개념은 기한의 이익이라는 개념인데.

 

기한의 이익이나 이런 내용은 나중에 한 번씩 다룰 예정인데 가볍게 알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다.

면접 질문에도 나올 수도 있으니 대충이라고 숙지하고 가면 좋을 것이다.

 

채권관리는 최소한 고객이 기한의 이익을 상실해야 관리가 진행된다.

 

기한의 이익? 상실? 무슨 말일까?

기한의 이익이란 법률 용어인데 고객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기한의 이익이 생긴다.

 

기한의 이익이란 말은 고객이 대출을 받고 바로 갚지 않고 계약기간(예시로 1년)이 지났을 때 갚을 의무가 생기는데 이런 걸 기한의 이익이라고 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대출기간 동안 이자만 내도 되고 대출금은 계약기간 만료 시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객에게 이익이라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을 1개월 연체 시 기한의 이익이 상실하고

담보대출들은 2개월 연체시 기한의 이익이 상실하게 된다.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기 이전 일반 직원들은 연체가 된 고객들에게 전화하거나 우편물을 보내는 등의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채권관리 담당자는 기한의 이익이 상실된 이후 고객을 상대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채권관리 시 가장 처음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못 받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친구는 워낙 친하다 보니 이 친구가 회사를 어디를 다니고 이런 것은 대충 안다. 

하지만 부모님의 재산이 얼마인지? 본인명의로 된 재산은 무엇이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대출을 해줄 때 은행에서는 고객의 집주소, 직장정보, 연봉, 재산 등을 가볍게 조사하는 것이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일단 연체가 되어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니 대출도 더 잘되는 것이다.

 

그렇다. 고객이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었을 경우 채권관리 담당자는 우선 고객(채무자)의 재산을 파악해야 한다.

 

본인명의 자동차, 부동산, 급여, 임차보증금 등을 파악하고 해당 부동산에 할 수 있는 채권 보전조치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하고 지급명령을 법원에 신청해서 집행권원을 확보하고 고객의 재산을 압류하여 못 받은 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렇다면 가압류를 왜 하는 것일까?

 

위에서 말한 지급명령, 집행권원이라는 말이 매우 생소한 말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누군가의 재산이나 권리를 압류하거나 정당하게 침해해야 할 경우 그냥 막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법원에서 사안을 판단하고 적법하게 인정을 해줘야 압류나 채무자의 재산을 상대로 적법한 침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절차는 대충 들어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

 

그 시간 동안 채무자(고객)가 재산을 숨기거나 누군가에게 싸게 팔아넘길 수도 있는 일이다.

그래서 긴 시간이 걸리는 절차를 앞두고 채무자 재산에 가압류를 해두어 그런 불상사를 막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집행권원을 얻게 되면 채무자 재산을 경매에 붙이거나 압박하여 못 받을 대출금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신입직원을 뽑는 면접에서 위 내용정도를 대략 숙지하고 가고 비슷한 경험을 짜 맞추어 면접에 임한다면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이 길어져 근무환경과 연봉, 전망에 대해서 짧고 핵심만 전달하겠다.

 

근무환경은 약간 노후화된 시설이지만 서울에서 지속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다닐만한 직장이다.

연봉은 저축은행이 대부분 그렇듯 3천만원 후반대를 수령할 수 있고 능력만 인정받으면 진급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복지나 이런 부분은 KB금융지주 계열사 중에서는 가장 적어 불만이 생길 수 있으나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괜찮은 복지이니 너무 크게 불만 가질 필요는 없다.

 

채권관리직무의 전망은 사실 매우 괜찮은 편에 속한다. 잘 아는 사람이 없고 이 분야에서 나름 잔뼈를 굵히면 나중에 법무사 사무실이나 법무법인 사무실 사무장으로 근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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